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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IPO 사상 최대...올들어 50조원

최종수정 2007.05.21 09:03 기사입력 2007.05.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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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VTB 은행 80억달 규모 IPO 실시

이머징마켓의 기업공개(IPO)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열풍이 꺼지지 않고 있다. 올들어 이머징마켓에서 진행된 IPO 규모는 모두 537억달러(약 50조원)에 달한다고 시장 조사기관 딜로직의 발표를 인용,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같이 전하고 올들어 이머징마켓에서 진행된 IPO 규모가 이미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으며 주식시장에 대한 강력한 유동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 IPO 열풍은 글로벌 증시 활황과 함께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이머징마켓에서 IPO를 실시한 주요 기업으로는 러시아 2대 은행인 VTB와 터키 국영은행인 할크뱅크가 있으며 이들 기업의 IPO 규모는 각각 80억달러와 18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의 성장과 함께 IPO시장 역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알라스다르 워렌 전무이사는 "이머징마켓에서 M&A와 바이아웃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에 엄청난 현금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증시 활황 역시 이머징마켓의 든든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들어 이머징마켓에서 진행된 IPO는 268건에 달한다. 전년 동기에는 184건을 기록한 바 있으며 규모는 256억달러였다.

이머징마켓 IPO시장을 주도한 투자은행은 UBS로 모두 61억달러 규모의 27건을 진행했으며 골드만삭스가 총 44억달러 규모의 8건을 담당해 2위에 올랐다. 3위를 기록한 씨티그룹은 11건을 처리했으며 규모는 40억달러였다.

JP모건의 루이스 바즈-핀토 유럽 신디케이트 부문 책임자는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자본 욕구가 대단하다"면서 "은행 대출로 부족한 부분이 주식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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