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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활동 사모펀드 '알찬 기업 찾아라'

최종수정 2007.05.21 09:37 기사입력 2007.05.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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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 중소기업 대기업보다 선호

사모투자회사들이 인도에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펀드 투자가 대기업에 편중됐다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인도에서 활동중인 주요 펀드들은 대기업 대신 실적 좋은 가족경영회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E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스톤, ICICI벤처, 씨티그룹 사모투자 사업부 등은 소도시에서 연간 30~4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족경영회사들과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 진출한 대형 사모펀드들이 특정 기업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차라리 성장 중인 기업에 투자해 5년 후 더 큰 수익을 내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상 기업들은 연간 매출이 10억~40억루피(약 230억~900억원)이며 30~50년간 수익을 내온 경우가 많다. 업종은 섬유, 제약, 엔지니어링, 자동차부품 등 다양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로 2세 경영인들이 사모펀드에 호위적이다"며 "창업주가 일선에서 활동하던 15~20년 전만해도 가족경영회사들은 외부인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꺼렸다"고 전했다.

컨설팅회사 베인&컴퍼니는 인도 사모투자에 관한 보고서에서 "인도 경제는 가족경영회사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펀드들은 이 가운데서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회사에 터빈을 공급하는 세타르베셀스는 사모펀드들이 주목하는 가족경영회사 중 하나다. 전력난을 개선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대형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사모펀드들이 세타르베셀스 같은 업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인도 의료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평가돼 병원과 약국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체인을 운영하는 바산헬스케어그룹의 자회사 바산메디컬도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머징마켓사모투자협회(EMPEA)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사모펀드 162개가 지난해 유치한 자금은 전년에 비해 29% 증가한 330억달러였다. 여기서 아시아를 겨냥한 투자금은 194억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중국과 인도 펀드가 35%인 68억달러를 기록한 것을 나타났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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