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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주가 재상승 시동 건다

최종수정 2007.05.21 08:09 기사입력 2007.05.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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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이 상반기중 최고의 스타주로 급부상했던 포스코의 그늘에서 벗어나 서서히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4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다 최근에는 다시 사흘 연속 상승세다. 특히 18일 코스피의 약세장에도 불구, 1% 가까이 상승하면서 차별화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2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11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5만1500원으로 4월초 3만5000원대였던 주가가 한달여만에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후 이틀 연속 큰폭 조정을 받으며 4만50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16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반전, 18일에는 전일 대비 0.93%(450원) 오른 4만8600원으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제철은 5월9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물을 쏟아놓고 있으나 개인들이 이를 거둬들이며 주가가 강세를 기록중이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외국인의 집중 매수 영향이 컸다. 연초 20% 내외 수준이던 외인 비중은 5월8일 30%를 넘어섰고 이후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매도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최근 현대제철의 주가 강세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 외에도 여러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23일 실적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CVRD와 2010년부터 10년간 연간 400만톤 이상의 철광석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공정위의 철근가격 담합 조사라는 악새성 재료가 돌출됐으나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또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제철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으며 일본 업체와 제강 설비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국민은행이 고로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호재들이 이어지자 증권사들도 연이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봉형강류 업황 개선을 통한 수익성 안정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4만55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23% 크게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도 긍정적인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8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봉형강 부문은 상위3개사로 구조조정이 완료돼 연간 EBITDA 8000억~9000억원의 안정적인 이익이 유지될 것"이라며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으로 봉형강 업황 호조는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상욱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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