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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무역 적자 급증..대중 흑자 급감

최종수정 2007.05.21 07:36 기사입력 2007.05.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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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삼국지..한국 샌드위치 심화

대일 무역적자는 갈수록 확대되고 대중 무역흑자는 계속 줄며 우리나라가 일본에는 밀리고 중국에는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83억8100만달러, 수입은 184억천7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0억5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대일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1월부터 4월까지 적자(83억4600만달러)보다 20.5%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대일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10.8%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대일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대일 무역적자가 늘고 있는 것은 기술.부품.소재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엔화 약세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제품의 엔화 표시 가격은 올라가 수출은 저조하기 때문이다.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2000년 113억6천200만달러, 2001년 101억2천700만달러, 2002년 147억1천300만달러, 2003년 190억3천700만달러, 2004년 244억4천300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5년에는 243억76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8% 줄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중국에 대한 수출은 247억9200만달러, 수입은 195억2500만달러로 무역흑자는 52억6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대중 무역흑자는 월별 기준으로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대중 무역흑자의 축소는 중국이 철강과 석유화학 등 기초 소재 분야에 투자를 확충하면서 고성장을 거듭하는데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현지화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산 제품을 중국에 내다 팔 소지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중 무역흑자는 2000년 56억6000만달러에서 2001년 48억9000만달러로 떨어진 이후 2002년 63억5000만달러, 2003년 132억달러, 2004년 201억8000만달러, 2005년 232억7000만달러 등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209억6700만달러로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같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염지은 기자 senajy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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