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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캠페인:기업과 NGO] 상생만이 살길

최종수정 2007.05.21 07:59 기사입력 2007.05.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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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숭이' 대립각 NG
진정한 '파트너십' OK

기업과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기구)의 대립은 시대와 국가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특히 사회적 책임의 중요한 영역인 기업, 환경, 노동 , 인권 분야에 있어서 NGO는 기업활동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립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이다.

결국 기업과 NGO는 흔히들 고양이와 쥐, 또는 개와 원숭이에 비유할 정도로 심한 대립각을 세워 왔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마케팅 기술, 생산 자본 등 여러 경영분야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의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시도해 왔으며 이런 전략적 제휴는 기업과 NGO 관계 속에서도 파트너십으로 연결됐다.

이제는 기업과 NGO가 대립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야만 서로가 윈-윈하는 길이라는 점을 양측이 깊이 인식했기 때문이다.

기업과 NGO의 파트너십은 상호성이 작용하는 교환관계로 볼 수 있다.

파트너십은 한쪽만 주고 다른쪽이 받는, 한편이 다른 편을 통제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간의 교환과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다. 동시에 양쪽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결국 기업과 NGO 간 협력은 제품과 서비스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회적 목적의 사업외에도 여러가지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맞아 떨어지는 관련 NGO의 이벤트나 캠페인을 후원한다거나 시민단체가 기업과 정부를 대신해 기금을 관리한다거나 직원의 자원봉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판매를 통해 자사 고객을 해당 시민단체에 연결시키는 마케팅 등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과 NGO가 이와같이 파트너십을 다양화하고 지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업과 NGO의 파트너십 강화는 상호 이익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인식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기업은 재정적 지원과 물적, 인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NGO는 사회적 대의와 사명, 인적 네트워크와 자원봉사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에게 편익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특수한 상황속에서 아직까지 기업과 NGO 관계는 외형적 대립으로 일관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압축성장의 경제하에서 외형 확대를 중요시한 나머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시 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고용창출, 소득증대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이나 1990년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정경유착, 투기, 탈세 등 부정적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NGO 역시 사회 감시기능을 담당하는 제5의 권력으로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내부에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결국 기업과 NGO가 함께 사는 길은 영측 모두에 이익을 되는 상생 뿐이다.

전경련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업은 NGO로부터 비판만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NGO 측에서도 기업을 이해하고 협력하려는 노력과 함께 다같이 공존할 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기업과 시민단체가 대립각을 세우고 싸우는 과정에서 기업이 피해를 입었던건 사실이다"며 "시민단체 본연의 목표가 기업파괴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소모전에서 벗어나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용주 기자 yo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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