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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지자체, 또 용인發 분양가 전쟁

최종수정 2007.05.21 07:25 기사입력 2007.05.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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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형건설사들과 경기도내 시ㆍ군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용인시에 38∼84평형 860가구 규모의 상현동 힐스테이트 분양가를 평당 평균 1690만원에 신청했다.

이는 그동안 용인지역 분양가 중 최고금액으로 지난해 12월 70~80평형 대형평형으로 분양한 기흥구 공세동 성원건설의 '상떼 레이크뷰' 아파트(1485만원)보다 평당 200만원이 더 비싼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현동 힐스테이트는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마감재, 외관, 조경 등이 최고급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의 동천동 래미안과 GS건설의 성복동 자이도 상현동 힐스테이트 분양가 결정을 지켜본 뒤 평균 분양가를 평당 17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분양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용인시는 현재 수지일대 집값이 하락추세이고, 분양대기중인 삼성물산의 동천동 래미안과 GS건설의 성복동 자이 등의 분양가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시는 일단 현대건설이 분양가 승인신청을 해옴에 따라 이번주 중으로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주변 시세이하에서 분양가를 책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상현동 일대 아파트값도 최근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평당 130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분양가도 이 이상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해 분양가를 둘러싼 '난항'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화성동탄 ㈜메타폴리스는 지난 2월 평당 평균 분양가 1560만원에 분양승인을 화성시에 신청했으나 시의 분양권고안 1335만원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돌연 지난달 24일 분양승인 취하라는 강수로 맞섰다.

이후 메타폴리스는 취하 이틀만인 26일 1470만원에 분양승인 재신청했고, 화성시는 이를 바탕으로 분양가 자문위 결과를 토대로 1410만원선으로 분양가를 조정토록 재권고했다.

이에 메타폴리스는 지난 17일 시의 재권고안 1410만원선인 평당 평균분양가 1419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김정수 기자 kj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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