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피 굴뚝기업들의 각종 공급계약 총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총액은 26조8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6%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발전설비 건설 등의 해외건설 수주가 303.11% 급증하면서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계약총액도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건설업종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인도 문드라) 수주를 따내는 등 해외 발전소설비 수주가 활발했던 두산중공업이 계약금액 3조6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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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단일판매·공급계약 현황 | ||
조선과 수출관련 계약금액 상위사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초대형컨테이너선 8척 수주에 힘입어 계약금액 5조500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업종별로는 건설관련 계약총액이 해외수주 급증으로 10조6585억원을 기록, 28% 급증했으며, 조선관련 계약총액은 13조1488억원으로 8.54% 늘었다.
수출관련 계약총액은 19조652억원으로 전년대비 35.68% 증가했으나,내수관련 계약총액은 조선 건설 내수의 감소로 12.26% 줄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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