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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SKT 번호이동 예약자 몰려 시스템 이상(종합3보)

최종수정 2007.05.14 18:51 기사입력 2007.05.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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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14일 발생한 번호이동 전산 시스템 서비스 중단 사고 원인에 대해 “SK텔레콤에서 보내온 번호이동 예약 가입자 정보가 대량으로 몰려서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이날 오후 실무팀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한 결과 “주말 대리점에서 보낸 KTF 번호 이동 예약 업무 이외에 이날 SKT의 가입자 유치 프로모션이 마감되면서 처리 물량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SKT에서 KTF로 보내는 번호이동 고객 정보는 처리 속도가 느려진 반면, KTF에서 SKT로 보내는 정보는 정상 속도로 진행돼 양측간 정보 처리 속도에 차이가 발생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

이 문제에 대해 한쪽(SKT)이 클레임을 걸어오자 KTF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정오 전산시스템 가동을 중지시켰다는 것이다.

KTF측은 시스템 점검을 통해 이같은 오류를 시정했으며, 오후 3시30분경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T측은 역시 사실 확인을 해야겠지만 사고의 단초를 제공한 원인을 SKT로 돌린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SKT 관계자는 “SKT는 수 많은 프로모션을 늘 진행해 왔고 KTF와 마찬가지로 주말에도 영업활동을 해왔다”면서 “그런데 왜 하필 오늘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우리에게 돌리는지 이해가 안 되며 전산 시스템이 고장날 정도로 (KTF가) 얼마나 많은 SKT 고객을 뺏어갔는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 KTF는 SKT의 전산 시스템이 약간의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강력한 클레임을 걸어왔다”면서 “SKT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는데 자사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태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부터 발생한 KTF의 전산 시스템 오류 때문으로KTF로의 번호이동은 가능한 반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 되지 않으면서 이통 3사간 번호이동 전면 중단 조치가 취해졌다.

KTF는 낮 12시부터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 업무를 중단, 전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으며, 오후 3시 30분부터 정상화 됐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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