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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환율 9년 7개월만에 최저치(종합 2보)

최종수정 2007.05.14 18:55 기사입력 2007.05.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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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엔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엔 환율은 전날(11일)보다 4.43원 떨어진 100엔당 768.6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997년 10월24일 762.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ㆍ엔 환율이 이처럼 떨어지면 대일본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일본과 경쟁하는 해외시장에서도 환율 경쟁력을 잃게 돼 우려된다.

한편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 하락한 92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26.4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면서 924원선으로 다시 내렸다.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와 함께 원ㆍ엔 환율도 오르내렸다.

전문가들은 역외세력의 매도세 유입과 국내 주가 오름세에 따른 원화 강세가 이번 원ㆍ엔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태완 국민은행 과장은 "이번 원ㆍ엔 환율 하락은 엔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일본이 7월 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적인 변수와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저금리 통화 매도 성행 등으로 향후 엔캐리 트레이드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규 외환은행 딜링룸 과장은 "엔ㆍ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세이고 원ㆍ달러 환율도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원ㆍ엔 환율이 크게 떨어지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할 수는 없으며 약보합세 정도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ㆍ엔 환율은 원ㆍ달러 환율과 엔ㆍ달러 환율간 재정거래로 따지는데 원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로 돌아선 반면 엔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ㆍ엔 환율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정선영 기자 sigum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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