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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계열사 감사가 `알바 피해자' 동원

최종수정 2007.05.14 18:09 기사입력 2007.05.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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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북창동에서 술집 종업원을 보복폭행할 당시 피해자 일행의 머릿수를 맞추기 위해 종업원 4명을 동원한 장본인은 한화그룹 계열사 김모 감사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4일 김 감사가 사건 당일 폭행사건과 무관한 청담동 일대 술집 종업원 4명에게 돈을 주고 데려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감사가 평소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 및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점에 비춰 두 사람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전날 권투선수 출신의 청담동 유흥업소 사장 장모씨를 소환해 로얄박스파 조직원 2명을 동원해 청계산과 북창동에 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김 회장측이 조폭 등 외부세력을 끌어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장씨가 로얄박스파를 동원한 점,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씨와 D토건 김모사장이 각각 일부 폭력배를 동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합의금 80억원 요구설'에 대해 일부 피해자들이 "죽어도 80억원을 요구한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어 15일 피해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캐나다로 출국한 오씨가 조폭 동원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체포영장 발부 및 계좌추적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 회장 부자 등 15명을 입건했으나 추가로 드러난 피의자들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수사관계자는 "외부세력 동원과 관련해서는 전모가 대부분 파악됐다. 빠른 시일 안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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