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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 반등 나서나?(종합)

최종수정 2007.05.14 16:54 기사입력 2007.05.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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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동성 위기설로 수난을 겪었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관련주가 본격적인 반등 징후를 보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는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현대오토넷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철강 관련 계열사인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는 지난주말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실적부진과 유동성 위기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되기 시작한데다 2·4분기 부터는 실적도 반등할 것이라는 평가가 힘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이 현대차에 대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 견인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의 경우 외국인들은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해 40만2036주의 매수주문을 내며 지난 3일부터의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이 결과 현대차는 이날 3.03%오른 6만4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도 3.57%가 오른 1만1600원을, 현대모비스는 1.38%가 상승한 8만1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글로비스도 13.71%가 오른 3만8150원에 장을 마감, 4일째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현대오토넷도 2.68%가 오른 727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개장초 강세를 보였던 현대제철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으로 4.66%가 하락한 4만9100원을 기록, 조정국면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전날 급등에 대한 매물 물량이 쏟아진데다 외국계증권사로부터 미탈측이 적대적 M&A를 실현할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하이스코도 1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 7.32%가 하락했다.

송상훈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최근 미국시장의 시장점유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도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주만 내림세를 보이면서 저가 메리트가 발생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실적 상승이 예상되면서 관련 계열사들의 영업력도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며 "또 정몽구 회장의 구속이 철회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는 것도 반등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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