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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일부 언론 대통령 발언에 다수 '비난' 표현 사용 지적

최종수정 2007.05.14 17:00 기사입력 2007.05.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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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일부 언론이 노무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유독 '비난'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14일 청와대브리핑에 '늘 비난만 하는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대통령의 말에 편견.대통령의 표현방식에 부정적으로 보도하려는 의도를 가진 기사엔 어김없이 '비난'이 붙습니다"라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홍보수석실은  "대통령이 아무리 타당한 근거를 갖고 얘기해도 '비판했다'가 아니라 '비난했다'고 쓰는 경우가 많다"며 "사전적 해석으로 상당수 기사를 해석하면, 대통령은 늘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거나 헐뜯는 사람이 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홍보수석실은 "언론이 누구의 말을 소개할 때 붙이는 서술어에는 크게 중립적 표현과 비교적 긍정적 표현 그리고 부정적 표현이 있다"면서 "'말했다''밝혔다''지적했다''강조했다'외에 '비난했다''공격했다''쏟아냈다''퍼부었다'등의 표현은 부정적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보수석실은 일본의 동해 측량 계획에 대한 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방송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분석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지적해야 했던 사안조차'비난했다'고 하니, 대통령이 일본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 어떻게 나쁘게 말했는지, 뭘 헐뜯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브리핑은 AP 통신의 기사 작성 지침을 예로 들며 "이 지침서는 'Said Usually Says It Best' 라며 직접 인용된 부분에 대해 서술어를 중립적인 'said(말했다)'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며 대통령 관련 보도에서 중립적 서술어를 사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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