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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우디 석유화학 합작공장 무산 위기

최종수정 2007.05.14 16:48 기사입력 2007.05.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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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구속으로 경영공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김 회장이 진두지휘하며 적극적으로 추진됐던 글로벌 사업이 김 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경영 공백으로 계약 연기 또는 파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이 금융, 건설, 화학, 리조트 등 사업부문에서 중요한 계약 체결을 위해 직접 해외로 뛰면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전면 중단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업체와 석유화학공장 합작 건설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취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이 추진해온 알제리 진출 사업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김형중 한화건설 사장에 이어 김 회장이 현지로 이동해 상황을 종료시킬 계획이었지만 이 또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와함께 주력 사업의 인수합병(M&A)와 해외법인 설립, 해외 수주와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비상상황을 맞아 자칫하면 각종 사업들이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게 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일부 계약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최종 본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고 적절한 시기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으로 기업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져 해외에서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특히 구속 등으로 경영공백이 길어지게 되면 그룹의 중요 결정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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