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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집요함'으로 다우존스 인수하나?

최종수정 2007.05.14 16:14 기사입력 2007.05.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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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루퍼트 머독과 다우존스 최대주주 밴크로프트 가문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한창인 가운데 머독의 집요함과 끈기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머독의 인수제안에 이구동성 반대로 일관하던 밴크로프트 가문에서 서서히 서로 다른 목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 데 반해 머독은 언급을 자제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의결권이 있는 다우존스 지분 64.2%를 보유한 밴크로프트 일가 중 일부는 머독과 만나 50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에 대해 논의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친척들은 머독이 한 세기 이상 이어온 다우존스의 명성을 해칠 것이라며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만 이들은 머독의 입장을 들어 볼 필요는 있다며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만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 측은 다우존스 인수 의사를 공론화한 이후에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삼가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WSJ은 이날 다우존스를 인수하는데 머독의 스태미나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머독을 지금의 미디어 황제로 만든 원동력으로 그의 집요함을 꼽았다.

지난 1976년부터 머독의 고문 역할을 해 온 스탠 슈먼도 "머독은 평소 기회포착에 능하고 전략적 견지에서 그 기회를 활용한다"며 그는 목적 달성에 있어 "단호하고 집요하며 성급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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