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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통일 “열차시험운행 뒤 단계적 개통 추진”

최종수정 2007.05.14 15:44 기사입력 2007.05.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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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4일 "열차시험운행이 끝나면 당면 수요와 현실 여건에 따라 부분적, 단계적 개통과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오는 17일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과 관련,  "시험운행 뒤 남북 합의대로 빠른 시일 내에 철도 개통과 함께 정기운행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우선 1단계로 개성공단 물자 수송 및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통근 등 개성공단과 연계한 철도운영 방안을 추진하고 나아가 2단계로 개성공단 남측근로자 및 개성공단 관광객 운송 등 남측인원이 철도를 이용해 방북을 시작하고 3단계로 서울-평양간 정기열차 운행으로 확대추진하는 방안을 단계적이고 부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온 국민이 오랜 기간 품었던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며 "민족의 혈맥을 연결한다는 민족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고 냉전과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시험운행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장관은 "열차의 완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북한의 노후한 철도를 현대화하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으며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지만 시작이 반으로 이번 운행은 천리길을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연결된 남북철도는 최대 자원보유국인 러시아와 엄청난 시장인 중국과 연결해 우리 경제에 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하는 사업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 장관은 관심을 모은 17일 열차 탑승인원의 구성 기준은 6.15 정상회담 수행인사 및 평화 통일 관련 예술인과 연예인, 그리고 통일·평화운동 원로 및 시민단체 관계자, 남북관계 관련 국회의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시험운행까지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해 직접 뵙고 말씀드렸지만 김 전 대통령은 독일 방문이 있어 참석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하셨다"면서 "북측과 김 전 대통령 참석 문제에 대해 별도로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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