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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롯데'날개 달고 비상

최종수정 2007.05.14 14:49 기사입력 2007.05.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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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7.5%↑...초반 영업성적표 '성공작'

우리홈쇼핑에서 간판을 바꿔단 롯데홈쇼핑이 유통공룡 '롯데'라는 브랜드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있다.

1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새 이름표를 단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매출은 2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7.5% 늘었다. 일평균 매출도 22억원에서 30억700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뤘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시청률은 0.019%를 기록, 지난 1.4분기 하루 평균 시청률인 0.014%에 비해 36% 상승해'롯데'라는 새옷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는 평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에 전년 동기 대비 232% 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그 다음달 역시 200%의 매출 신장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해 반짝 상승이라는 주위의 기우를 무색케 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효자품목인 '오색황토' 제품을 집중 투입해 이 제품만 하루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광고모델 및 방송방식과 상품구성에 신경을 집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아이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롯데 브랜드의 상품군이 구체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백화점 매장 판매를 이용하는 등 롯데 계열사와의 입체적인 마케팅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총 7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 롯데쇼핑이 경영권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홈쇼핑 채널 우리홈쇼핑은 지난 1일자로 롯데홈쇼핑으로 채널명을 변경했다.

우리홈쇼핑은 2001년 9월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으로 문을 연 이래 매출액이 연 평균 14.8%씩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8월 롯데쇼핑이 53.0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으로의 출범은 단순히 채널명 변경을 넘어 우리홈쇼핑의 운영 방침을 버리고 유통강자 '롯데'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홈쇼핑 업계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롯데홈쇼핑이 기존 우리홈쇼핑이 주력했던 상품 이외에도 모회사인 롯데쇼핑의 히트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업계 3위인 현대홈쇼핑과의 전면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홈쇼핑이 풀어야할 숙제도 산적돼 있다는 평가다.우리홈쇼핑의 롯데쇼핑 편입을 끝까지 반대했던 2대주주이자 국내 최대 MSO인 태광산업과의 관계 개선과 우리홈쇼핑이 무리하게 인상한 송출수수료로 인해 업계 전반으로 퍼진 송출수수료 상승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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