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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육지책끝에 나온 '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최종수정 2007.05.14 15:11 기사입력 2007.05.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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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일본 대만 추격..

디스플레이분야 최대 라이벌인 삼성과 LG가 경쟁대신 상생 협력을 선택한 것은 최근의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위기 의식에서 비롯된다.

LCD산업은 2004년 이후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공급과잉과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급격한 판가 하락과 수익률 악화에 고전하고 있다.

   
각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
삼성전자는 1분기 2조8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비  3%성장에 그쳤으며 LG필립스LCD는 2조72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비 마니언스 8%의 성장세를 보였다.

PDP부문 역시 LG전자. 삼성SDI 모두 LCD의 대형화에 따른 가격경쟁과 판가하락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올 1분기에 LG전자는 1943억원, 삼성SDI는 1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장비.부품 소재의 국산화율은 각각 50%, 60%수준이나 핵심 장비 재료의 해외 의존이 높아 실제 국산화율은 30~40%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추격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일본 샤프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8세대 LCD 라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PDP 세계 1위 마쓰시타는 신규라인 건설에 2800억엔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지난해 일본 샤프와 대만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 칭화픽쳐튜브(CPT)간에 특허 제휴를 체결했다.  이어 마쓰시타는 LCD 모듈을 대만 기업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본과 대만의 전략적 제휴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LCD생산국은 일본, 한국, 대만, 중국 등 4개국 뿐이며 PDP와 OLED도 각각 일본과 한국, 일본ㆍ한국ㆍ대만 등에 집중돼 있다.

세계시장점유율은 한국이 LCD 36.3%, PDP 52.7%, OLED 39.9%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2003년 이후 대만업체들의 급성장으로 LCD 출하량 기준 대만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2위에 머물렀다.

대만은 대형 LCD와 OLED에서 한국과 경쟁 중이며, 일본은 중소형 LCD, PDP에서 한국과 경쟁이 치열하다.

산업자원부 반도체디스플레이팀 정승일 팀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외부적으로 가격하락 및 대만.일본의 추격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업계 주도하에 장기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 끝에 상생협력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염지은 기자 senajy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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