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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총리 "헤지펀드 풀고 기업회계는 강화"(종합)

최종수정 2007.05.14 14:13 기사입력 2007.05.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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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자산운용업 시장의 기반이 공고해지면 헤지펀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유로머니 주최로 열린 한국자본시장 회의(The Korean Capital Market Congress 2007)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헤지펀드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적극 동참하는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면서 헤지펀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지펀드는 투자 위험은 높으나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사모 형태 투자 집합을 말한다. 조세회피 지역에 거점을 두고 세금을 회피하거나 단기 투기로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로 비판을 받고 있다. 소로스의 퀀텀펀드 등이 유명하다.

권 부총리는 기업 회계기준을 강화할 뜻도 밝혔다. 권 부총리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착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을 수용해 2011년부터 모든 상장법인에 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반면 외국기업의 국내상장 요건은 낮출 뜻을 내비췄다. 그는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상장이 촉진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이나 상장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자본시장 중심의 개혁도 예고했다. 권 부총리는 "앞으로 간접금융 중심의 전통적 금융시스템을 자본시장 중심의 금융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 혁신형 산업으로의 자금공급을 유도하고 금융산업 자체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서비스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이런 혁신을 위해선 금융전문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며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금융전문대학원을 글로벌 100대 MBA에 진입할 수 있도록 외국인 교수 등 전문가를 적극 충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victoria@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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