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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들 5.18 기념일 앞두고 광주 방문 러시

최종수정 2007.05.14 13:44 기사입력 2007.05.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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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범여권과 한나라당 주자들이 대선의 해를 맞아 5.18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면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대선승리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범여권은 매년 그랬던 것처럼 열린우리당, 민주당이 17~18일 이틀간 당 차원에서 행사 참여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선주자들도 모두 광주행에 몸을 실을 계획이다.

범여권은 '5월18~6월10일'을 지지부진한 대통합 논의의 활로를 뚫어줄 중대고비로 잡고 있는 만큼 민주화의 뿌리와도 같은 이번 광주 5.18 행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과 김혁규 의원은 18일 당일 광주로 내려가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한명숙 전 총리와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의원은 17일 광주를 찾아 1박2일간 이곳에 머물기로 했다.

매년 5월 광주를 찾았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7일 조선대 강연을 시작으로 광주 일정을 개시해 5.18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19일까지 광주에 머무를 예정이다.

특히 김근태 전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에 이어 이 지역 민주화운동 출신인사들 모임인 70동지회도 범여권 통합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대선주자들의 공동참배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계 원로들도 공동참배가 성사되면 현재 추진중인 대선주자 연석회의나 가칭 국민경선추진위원회 구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동참배를 측면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성사 여부는 미지수인 상태다.

손 전 지사는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지 않아 잘 모르겠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른 대선주자들도 범여권 주자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참여하는 형태의 공동참배에는 그다지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당 내부적으로 이 전 시장과 경선룰 문제로 가파른 대치를 하고 있으나 최근 해마다 5월 광주를 찾았던 전례를 빠뜨리지 않고 17일과 18일 중 하루를 택일해 국립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8일 광주를 방문하는 대신 지난 12~13일 미리 광주를 찾아 5.18 망월동 국립묘지를 참배했고 5.18 기념 마라톤대회에도 참석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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