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10주년 맞은 네오위즈-엔씨소프트, 또 한번 비상 꿈꾼다

최종수정 2007.05.14 13:41 기사입력 2007.05.14 11:12

댓글쓰기

지난 10년간 게임산업의 가파른 성장곡선을 주도해 왔던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 업계 선두주자들이 올해로 창사 10주년을 맞는다. 이들 업체들이 지금까지의 영광은 뒤로 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어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와 함께 인기도 시들해져 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게임산업을 한차원 높은 궤도에 올려놓을 이들 업체의 야심찬 계획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네오위즈, 지주회사 체제 선언=이달 28일 창업 10주년을 맞는 네오위즈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네오위즈게임즈' 출범 발표와 함께 지주회사체제를 선언할 예정이다. '기업분할, 지주회사' 체제로의 변모는 네오위즈 행보에 있어 가장 큰 변화의 시작이다.

존속회사인 네오위즈는 나성균 사장이 대표이사를, 박진환 네오위즈 재팬 대표이사가 이사회 멤버로서 경영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관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네오위즈인터넷과 네오위즈인베스트의 대표이사는 나성균 사장이 맡게 된다.

네오위즈는 이번 회사분할로 주주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책임경영을 통해 각 회사별 핵심역량을 집중, 경영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최관호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네오위즈가 제 2의 성장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그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의미"라며 "인터넷 및 게임세상을 개척해왔던 선도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게임즈' 출범과 함께 올해 매출도 150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EA와의 전략적 체결로 강력한 성장엔진의 시동을 걸고 있다. 양사는 지분투자를 비롯, 공동 게임 개발과 유통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온라인게임은 내년 상반기중 첫 선을 보일 계획이며, EA의 주력 1인칭슈팅게임(FPS)인 배틀필드의 국내 유통도 논의 중이다.

◆엔씨소프트, 타뷸라라사 '2000명' 베타서비스 참가=엔씨소프트도 올해로 창사 10주년을 맞았다. 최근 수년간 매출감소로 시련을 겪은 엔씨소프트이지만 타뷸라라사와 아이온 등 대작 게임이 리니지의 뒤를 이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뷸라라사는 게임의 본고장 미국을 겨냥해 개발 중인 공상과학(Sci-fi) 역할수행게임으로 지난 2일(북미 현지시각)부터 비공개시범서비스(CBT: Closed Beta Test)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북미 베타서비스 출시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베타서비스에만 2000명 정도 참가하고 있으며, 10만여명의 사용자들이 대기하고 있어 상용화전까지 1주일에 500명씩 클로즈베타서비스 참가인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타뷸라라사 상용화 계획을 올 하반기로 잡고, 매출목표도 전년대비 6~8% 증가한 약 3600억원으로 책정했다.

◆블리자드, 차기작 '관심집중'=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는 19일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에 이은 차기작을 공개한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까지 손대는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업계 최고의 개발업체인 만큼 이번에 공개될 차기작 역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차기작이 스타크래프트2일 경우 이름값만으로도 1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블리자드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선두주자들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창성이 결여된 게임을 지양해야 된다는 것이 업계 및 사용자들의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요즘들어 우리나라 게임, 특히 온라인 게임에 대해 불평 불만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점점 단순해지는 인터페이스들은 거의 획일화 되었고,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앞세운 게임들은 오픈 초에만 인기를 모으는 일명 &47531;개업발&47534;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윤정 기자 you@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