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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투자자에 따라 차별화 전략 필요

최종수정 2007.05.14 08:18 기사입력 2007.05.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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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에 근거한 주가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사흘째 이어갔다.

14일 증시전문가들은 중국이나 미국 등 4월 이후 주가 상승을 견인한 국가에서 금융관련 고위관계자들의 버블이나 과잉유동성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나 기술적으로 일부 국가가 극단적인 과열권에 진입하는 등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들이 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과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마땅히 조정의 빌미가 될 만한 요인들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과 기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 대우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

조정시점을 맞추기가 매우 어려운 장이다. 시장이 이제 펀더멘털 잣대보다 점점 심리게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확률적으로만 본다면 누구나 조정의 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이지만, 현상적인 시세는 그렇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고점을 예단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와 같은 장세는 미리 이익실현을 하고 현금을 손에 들고 있는 투자자를 점점 초조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전략적인 고민을 해볼 때, 동 투자자에게 당장 추격매수 전환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한 번 놓친 시세라면 조정이 왔을 때 저가매수 전략을 펼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주식을 아직까지 들고 있는 행복한(?) 투자자라면(물론 주도주에 타고 있는 투자자에 해당되겠지만) 조정을 보일 때까지 보유하기를 권고한다.

결론적으로 투자자의 현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불과 2개월 전만 해도 엔캐리 청산이나 중국의 금융긴축 등에 대해 우려하던 시장이 이제는 어지간한 악재에 대해서는 내성이 생기는 모습이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주식비중 축소가 아닌 재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즉, 투자자들이 현재 지니고 있는 두려움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심리적 과열 우려 등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과 기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오히려 한국, 중국 등 주요 이머징 국가의 경기선행지표가 우상향의 방향을 보이는 가운데 4월부터는 OECD 및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경기선행지표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선진국과 이머징국가간의 경기 차별화가 완화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성장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ottom-up측면에서도 속도의 차이는 있어도 주요국의 EPS 개선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개선에 근거한 주가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곽병열 애널리스트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증시를 앞세운 아시아증시 강세와 발맞추며 역사적인 1600선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중국관련 수혜업종군의 급등세가 나타난 반면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현상은 대외적으로는 중국효과와 대내적으로는 기업실적개선에서 찾을 수 있는데, 최근까지 발표된 국내기업의 잠정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0% 수준으로 양호한 추이를 보이며 코스피지수의 신고가 경신의 내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는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중국증시의 과열 우려감이 부각될 수 있으므로 숨고르기 국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중국 경제지표발표에 따른 긴축 우려감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중국의 4월 CPI 및 4월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지표발표가 기다리고 있는데 추가적인 긴축정책의 영향과 중국증시의 반응여부가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중국 모멘텀의 영향도에 따라 중국 모멘텀주들 역시 추이가 결정될 수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

최근 주가 강세 국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고객예탁금의 증가를 수반한 개인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180도 달라진 이러한 개인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입 지속 여부와 신용 거래의 추가 증가 여부 및 속도가 글로벌 정상화와 이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 여부와 함께 또 하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시장의 관심 사안이 표면적으로 실적에서 지표로 빠르게 이전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예탁금 및 신용 증가 그리고 지수 60일 이격 확대와 학습 효과가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진수 기자 hj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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