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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차익실현 추격매수 그것이 문제

최종수정 2007.05.14 08:29 기사입력 2007.05.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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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허무할 정도로 수월하게 1600선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수의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식 보유자들은 무엇을 언제 팔아야 할지, 또 지금까지 투자를 망설이던 사람들은 현 시점에서 뛰어드는게 바람직한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증시의 상승세가 고조될때 마다 조정에 접어들 가능성은 높아질수 밖에 없는 데다, '잘나가는' 주식을 따라가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소외된 주식에는 선뜻 손이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600선을 넘어선 만큼 안착 과정에 접어들기까지 성장통을 어쩔수 없이 맞이할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기적인 상승 전망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되 너무 오른 종목과 조정을 거친 종목들을 잘 구분해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 했다.

특히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부담 해소과정을 거칠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해서 차익을 실현해 물량을 줄이면서 현금을 확보하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단기적으로는 오버슈팅의 영역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저가매수를 노려야 한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이 이렇다 할 조정 없이 꾸준하게 올라 휴식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종목별로는 대응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종목들은 다소 부담스럽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기

또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매기 확산은 제한되고 종목별 차별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 대응은 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현재의 업종별 차별화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당분간은 조정이 있다 하더라도 가는 주식에 편승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파트장은 "중기적으로 하반기 이후를 겨냥할 때 글로벌 경기회복과 더불어 IT와 자동차가 부각될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며 "그러나 환매가 계속되고 신규자금의 유입이 제한된다면 IT와 자동차의 상승 탄력은 상대적으로 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주도주와 소외주를 고를 것"이라고 권고 했다.

그러나 주도주들 중에서도 단기적인 조정 과정을 격으면서 가격 부담을 털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도주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중간중간 짧게나마 조정과정을 거치는 계단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뚜렷한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주도업종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인 숨고르기를 나타낸 항공주와 유화관련주 등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승현기자 ziroko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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