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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항공주!" 전성기 도래

최종수정 2007.05.14 08:29 기사입력 2007.05.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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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주들의 고공비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1일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700원(1.42%) 오른 4만9950원을 기록해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260원(3.19%) 오른 84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양사 모두 나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불과 한달전인 4월11일 종가는 4만400원을 기록, 무려 23.6%의 상승세를 보였고 두달전인 3월8일 3만47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43.9%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급등세도 놀랍기는 마찬가지.

아시아나항공은 한달전인 4월11일 종가가 6670원을 기록, 한달동안 26.2% 상승했고, 3월8일 6140원에 비하면 두달만에 37.1% 상승했다. 11일 현재 종가는 지난해 6월에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와는 불과 60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국제선 여객 부문에서 매출이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강세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2조309억원,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66.1%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8621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8.3%, 162.0% 증가했다.

또 항공기 가동시간의 연장도 양상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대한항공의 여객기 가동시간은 월 342 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화물기 가동시간은 월 435 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항공주의 강세는 어닝 서프라이즈 덕택"이라고 평가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국제선 여객이 전체 매출의 60% 정도에 육박하는데 출국자수 증가에 따라 여객부문의 수요가 급증해 매출이 우수한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인당 GDP를 기준으로 할 때 현재 국내 항공산업은 일본의 1990년과 같다고 볼 수 있다"며 "일본의 경우 1995년까지 2자리대 성장을 유지했던 점에서 볼 때 국내 항공산업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소득증가, 주5일 근무, 원화강세에 따른 실질적인 구매력 확대 등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어 국제선여객은 2분기 이후에도 10%에 가까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국제 여객수요의 고성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뛰어났고, 국제유가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르긴 했으나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외형적 성장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화물 부문에서 회복하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화물부문의 경우 환율 하락으로 화물 단가가 낮아지면서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은 하진수기자 je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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