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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美 부동산침체 여파 투자심리 꽁꽁

최종수정 2007.05.14 07:20 기사입력 2007.05.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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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와 함께 미국증시가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제로 이동하면서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투자심리에 족쇄로 작용할 것이다.

물가지표와 기업실적을 통해 경제회복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크트리애셋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블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체적인 시장분위기가 하향 추세"라면서 "어닝시즌이 거의 끝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다시 경제와 인플레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주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통화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물가 추이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는 지난 4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0.3%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월에는 0.1% 오른 바있다. CPI는 0.6% 오를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를 비롯해페드레이티드백화점 JC페니 홈디포 등이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휴렛팩커드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각각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주 1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기업실적은 일단 예상보다는 양호한 상황. 시장조사기관 톰슨파이낸셜은 S&P500기업의 1분기 순익성장률이 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초 3%대 중반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다.

문제는 2분기 순익성장률 전망치가 3.2%로 하락했다는 것. 전문가들은 첨단기술기업들의 업황이 분기초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위든&CO의 스티븐 골드먼 수석 투자전략가는 "매도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수주간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잠시 쉬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부진하다는 사실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소매업계의 4월 매출이 최악의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상무부가 공개한 소매판매 역시 예상을 깨고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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