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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부동산붐에 인프라회사도 동참

최종수정 2007.05.09 15:17 기사입력 2007.05.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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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업계가 활황세를 보이는 인도 부동산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인프라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부동산사업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업계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토목회사가 늘었다고 인도 경제지 비즈니스스탠더드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프라 프로젝트의 수익률은 4~5%인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는 20~25%, 많게는 40%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가넷건설, 힌두스탄건설, 발레차엔지니어링, KSL, 유니티, 파텔엔지니어링 등 인프라회사 6개 업체는 회사 소유 토지나 최근 매입한 토지개발에 착수했다.

가넷건설은 뭄바이 인근 판벨에 120억루피(약 2500억원)를 투입해 주거·상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두바이 부동산개발회사 스터넌그룹과 손잡았다. 가넷건설은 향후 스터넌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모리셔스와 스웨덴에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힌두스탄건설이나 KSL 등은 자회사를 설립해 부동산사업을 분리했다. 힌두스탄건설은 자회사 HCC부동산을 통해 뿌네에 100억루피(2200억원)짜리 마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KSL은 자회사 리워드부동산을 통해 나그푸르와 콜라푸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발레차엔지니어링은 합작회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가 뿌네에 매입한 토지 21에어커를 개발하는데 10억루피(22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토지 주인을 파트너로 고용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빈 자인 엠케이증권 애널리스트는 “4~5%의 수익률을 가지고 사업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건설·토목회사들이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회사가 당장은 재정적 압박을 받겠지만 4년 안에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제쉬 메타 라하부동산 회장은 “인프라회사들은 기술, 전문성, 토지를 보유한 채 부동산시장에 진출하기 때문에 작은 부동산회사가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인프라회사의 부동산업계 진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 때문에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하거나 업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 겪는 인프라회사가 많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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