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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가습기 필터, 발진 유발

최종수정 2007.05.09 18:06 기사입력 2007.05.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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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인 삼정전자에서 판매하는 '가습기 필터'가 물을 붉은색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가습기 'HU-4531S'는 삼성전자가 OEM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노비타가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가습기 필터에서 붉은색 물질이 빠져다온다는 사실은 지난 4월 24일 하모씨(여.30.주부)가 지난해 구입한 가습기 필터를 새필터로 교체하면서 알려졌다.

하씨는 9일 "가습기 필터 교체후 빨간 물이 나와 4월27일 A/S센터에 가습기를 통째로 들고갔더니 필터 불량이라면서 필터를 교환해줬다"며 "그러나 필터 교환 이후에도 여전히 빨간 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A/S센터에서는 불량이라고 했는데 삼성전자측에서는 제품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하씨는 또 지난달 24일 가습기 필터 교체후 생후 8개월된 아기가 가습기 작동후부터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씨는 "갑자기 아기의 온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해 병원진료를 받았으나 원인을 찾을수가 없었다"며  "새로 접한 것은 사용을 중지해보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4월말경 가습기 사용을 중지했더니 아이의 두드러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오  "처음 필터를 구입할 때는 참숯필터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문제가 발생하니 세라믹항균필터라고 번복했다"며 "제품을 판매하고 A/S하는 곳에서 가장 기본적인 제품의 성능, 불량에 대해 인지를 못한다는 게 어이없다"고 강조했다.

하씨의 항의가 거세지자 삼성전자 안양센터는 하씨의 집을 방문해 "예전에도 고객상담실에 물색깐 변한다는 소비자가 있긴 했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원래 그런 제품이다. 제품의 이상이 아니다"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삼성전자는 "아기의 몸에 두드러기가 난것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제품 불량에 따른 발병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미 정상제품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와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편 가습기를 생산하는 다른 기업에서는 "집안 수돗물사정에 따라서 보통 6개월 정도 사용하면 오염물질로 인해 물색이 변질되는 경우는 있으나 새 필터에서 붉은색 물질이 나오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appl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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