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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엔 캐리 청산, 미·유럽 금리 결정 관망 속 엔화 상승

최종수정 2007.05.09 14:09 기사입력 2007.05.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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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닷새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해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트레이드의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하고 있기 때문에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연 사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1시 45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162.23엔으로 뉴욕 종가 162.57엔에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도 120.04엔에서 119.80엔으로 하락해 엔화의 강세를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국과 유럽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불룸버그통신이 조사한 22명의 전문가들 중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이후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도 4%에 불과했다.

일본과 독일의 2년 만기 국채의 금리 스프레드도 일주일여 만에 가장 좁혀졌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일 기준 엔의 순매도 포지션(net shorts)도 11만8782건으로 지난 2월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해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엔의 하락세를 제한했다.

반면 달러와 엔에 대한 유로의 순매수 포지션(net longs)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의 하락세도 제한됐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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