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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빈곤층 소득격차 8.4배, 사상 최대(종합)

최종수정 2007.05.09 13:29 기사입력 2007.05.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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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가구 소득 증가율 6년래 최고, 전국가구 30% 적자

부유층과 빈곤층간 소득격차가 사상 최대인 8.4배에 달해 통계 작성 후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

통계청은 9일 발표한 1·4분기 가계수지동향을 통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25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어났다고 밝혔다.

 1·4분기의 전국가구 소득 증가율은 전분기 7.7%보다는 하락했지만 1·4분기 기준으로는 2004년의 6.8% 이후 가장 높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전국가구의 실질소득은 월 평균 314만1000원으로 4.0%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가구의 소득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8.40으로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아 소득 분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도 5.95를 기록, 사실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도시근로자가구(2인 이상)의 월 평균 소득은 376만4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 증가했고 도시근로자가구의 주요 소득원인 근로소득은 318만7000원으로 9.8% 늘어났다. 도시근로자가구의 1·4분기 소득 증가율은 전분기 9.2%보다 높고 1·4분기 기준으로는 2001년의 9.8% 이후 최고였다. 근로소득 증가율도 1·4분기 기준으로 2001년의 10.7% 이후 가장 높다. 상여금 등의 영향으로 소득이 많이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국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229만8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 늘어났다. 이런 증가율은 전분기 7.6%보다는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의 3.9%보다는 확대됐다. 도시근로자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244만6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4% 증가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의 8.3%에 미치지 못하지만 같은 해 1·4분기의 3.4%보다는 상승했다.

조세·공적연금·사회보험 등 비소비 지출은 전국가구가 월 평균 40만6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 늘어났고 도시근로자가구는 월 평균 48만6000원으로 7.4% 증가했다. 비소비 지출중 조세는 전국가구가 월 평균 7만5000원으로 17.1%, 도시근로자가구는 11만8000원으로 18.3% 각각 늘어났다. 조세 증가율은 전국가구와 도시근로자가구 모두 지난해 4·4분기의 20.5%와 24.9%보다는 떨어졌지만 지난해 1·4분기의 7.0%와 5.8%에 비해서는 대폭 상승했다. 통계청은 최근 자동차세를 선납하면 10%를 할인해주는 제도의 도입으로 자동차세 비중이 큰 하위계층의 조세지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국가구의 월 평균 흑자액은 54만7000원으로 14.4% 증가했고 평균소비성향은 80.8%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도시가구의 월 평균 흑자액은 83만2000원으로 24.0% 늘어났고 평균소비성향은 74.6%로 3.0%포인트 떨어졌다.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33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했고 실질소득 증가율은 13.2%였다. 적자가구 비율은 전국가구가 30.9%로 지난해 동기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도시근로자가구는 24.4%로 1.6%포인트 내려갔다.

김선환 기자 sh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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