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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자 직업학교 입학 러시

최종수정 2007.05.09 12:00 기사입력 2007.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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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자한국폴리텍대학 신입생 10명중 4명이 대졸자

한국폴리텍대학(Polytechnic Colleges)에 입학한 신입생 10명중 4명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능장이나 기능사를 딸 수 있는 1년 직업훈련 과정에 대졸 신입생들이 대거 몰렸다.

취업난을 뚫기 위한 돌파구로 기술 취득을 선택하는 고학력 구직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에 산재한 45개의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한국폴리텍대학이라는 명칭으로 통합했다. 현재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11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9일 한국폴리텍대학이 발표한 '2007학년도 신입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새로 입학한 직업훈련교육생 6267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지난해 2083명(35%)에서 2521명(40%)로 늘었다.

특히 4년제 이상 대졸자는 1289명(20%)으로 지난해 839명(14%)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년 기능사 과정의 경우 20대가 66%, 30대가 19%였다. 눈길을 끈 것은 40~50대 중장년층 입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지난해 10%대에서 올해는 15%로 껑충 뛰었다.

학과별로는 이공계열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시각디자인이나 멀티미디어과는 지난해 보다 낮았다.

이는 이공계열이 취업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경쟁이 적어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디자인과 IT 계열의 인기 하락은 취업처 대부분이 종업원수 10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라 근로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윤지현 한국폴리텍 홍보팀장은 "최근 대졸 신입생이 증가하는 것은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실업난을 타개하고 평생 써먹을 전문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대졸 훈련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oha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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