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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스 자산 경매 놓고 러 에너지 업계 '뜨겁네'

최종수정 2007.05.09 11:37 기사입력 2007.05.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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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K-BP도 '유코스 자산 경매 참여할 것'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러시아 석유기업 TNK의 합작사인 TNK-BP가 이번 주 예정된 유코스 자산 경매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러시아 에너지 업계에서 유코스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 시내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약 500개 주유소를 비롯한 유코스의 잔여 자산 경매는 10일(현지시간) 실시될 예정으로 입찰 시작 가격은 77억루블(약 2774억원)이다.

한편 TNK-BP의 입찰 참여 발표를 놓고 일부 소액 주주들은 앞서 파산에 이른 유코스의 자산 경매를 부추긴 장본기업이 BP였다며 회사의 기업 인수 전략에 대해 비판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코타임스에 따르면 억만장자 술레이만 케리모프가 운영하고 있는 '나프타-모스크바'도 이번 경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력한 입찰기업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 업체 로즈네프트와 가즈프롬으로부터 자금 원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니텍스의 견제도 만만치 않아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로즈네프트는 지난 4일 실시된 경매에서 유니텍스와의 접전끝에 유코스 주요 계열사인 톰스크네프트와 3곳의 정유시설을 입찰 시작가격보다 고작 3억5000만달러 높은 가격에 낙찰받아 푸틴 정부의 에너지 국유화 정책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는 지적이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주 '프롬리전 홀딩스'라는 기업을 앞세워 유코스 일부 자산을 사들인 거대 석유회사 루크(LUK)오일 또한 추가 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낙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코스는 한때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이었으나 미하일 호도로프스키 전 사장이 지난 2004년 대선때 야당후보에게 선거자금을 건낸 것이 푸틴의 미움을 사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지난 3월 27일부터 시작된 유코스 자산 경매는 몇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중희기자 jh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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