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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포터]“1년 시한부 인생” 의사 오진으로 ‘가산 탕진’ 남성, 분통

최종수정 2007.05.09 09:02 기사입력 2007.05.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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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후 직장을 그만 둔 것은 물론 자동차, 옷 등 재산을 팔아 치운 후 그 돈으로 남은 인생을 실컷 즐긴 남성이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말기암 이라는 의사의 진단이 ‘명백한 오진’으로 밝혀졌기 때문.

영국 콘월주에 살고 있는 62세의 존 브랜드릭씨는 2년 전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의료진은 브랜드릭이 췌장암 말기라는 판정을 내렸는데, 1년을 채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당시 병원 측의 진단 내용.

낙담한 브랜드릭은 직장을 그만 둔 것은 물론 가지고 있던 재산을 다 팔아 치웠다. 또 은행 대출금도 갚지 않았고, 자동차 등을 판 돈으로 고급 호텔, 레스토랑 등을 전전하며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즐겼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심지어 장례식 때 입을 정장 한 벌을 제외하고 남은 옷도 다 팔았다는 것이 브랜드릭의 주장.

1년 후 브랜드릭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는데, 그의 질병이 말기 췌장암이 아닌 단순한 췌장염으로 밝혀진 것. 기쁨에 가득 차야 마땅한 이 소식 앞에서 브랜드릭은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있는 재산을 다 처분하는 바람에 파산 위기에 처한 것.

브랜드릭은 병원의 오진으로 인해 인생이 엉망진창이 되었다며 분노를 표시하고 있는데, 병원 측을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언론은 설명했다./이종환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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