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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성장주 위주의 상승세 이어질 것

최종수정 2007.05.09 08:17 기사입력 2007.05.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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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조정을 받았다. 각각 5일과 6일 만에 받은 조정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이달 들어 처음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기싸움 속에 프로그램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는 하락했다. 조선주의 강세와 대형 은행주, 증권주의 약세가 지속됐다.

9일 증시전문가들은 전날의 조정을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진데다 특별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해석했다. 여전히 추가상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 셈이다.

특히 중국 증시가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조선주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상승세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에서는 기술적 부담이 높아진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 IT주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 대우증권 이건웅 애널리스트

업종별로 본다면 먼저 원화 강세에 따라 자동차, IT 업종은 탄력적인 상승이 어려워 보인다. 다만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거나 모멘텀이 크게 나타나는 종목에 대한 접근은 가능해 보인다.

한편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경기 방어적인 유틸리티나 통신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성장주 위주의 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더라도 매기가 다른 업종으로 이전되기 보다는 성장 모멘텀이 있는 기존의 시장 주도주인 조선, 철강, 기계, 건설 등의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원화 강세의 타격을 피해갈 수 있는 유통, 음식료 등 내수 업종이 그 뒤를 받쳐줄 것으로 판단된다.

▲ 동부증권 임동민 애널리스트

국내증시의 일부업종은 과매수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기술적부담 해소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증시의 랠리를 견인해 온 조선ㆍ기계업종이 다수 포진된 운수장비업종지수가 천정에서 '적삼병'을 출현시켰다. 천정에서 '적삼병' 출현은 매집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시세분출과정을 의미하며, 조정 가능성을 예상해야 하는 기술적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시가총액 중형주는 지수상승시 기술적 지표의 고점은 낮아지는 '하락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 역시 단기조정과정을 거쳐야 하는 기술적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수 조정시 과매수권에 진입했다고 판단되는 일부 업종의 하락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저평가된 대형주의 주가반등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단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

운수장비업종 가운데, 급등한 조선, 기계업종의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투자전략을 권한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국내 주식형수익증권 환매가 지속되면서 기관이 비중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주가 수준이 낮고 앞으로 유망한 업종을 느긋하게 순매수하고 있다.

향후 업종별 차별화 현상은 완화되겠지만, 차별화가 해소되는 시기와 정도는 투자자금 유입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최근의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다.

다만, 투자자금 유입이 통상 경기와 주가에 다소 후행하여 유입됐던 점을 고려할 때 IT주를 비롯한 경기민감주들은 향후 경기 회복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저가 매수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판단되므로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 현대증권 김영각 애널리스트

개선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금번 1분기 실적 발표시즌은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 및 중국증시의 지나친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외환시장의 강세 등으로 최근 조정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전일 지수 흐름이 부담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 1600포인트를 앞에 두고 조정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소형주 및 중국관련 수혜주 등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조정시마다 기존 주도주에 대한 매수관점을 유지한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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