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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피랍근로자 전원석방

최종수정 2007.05.09 07:16 기사입력 2007.05.0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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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 부근의아팜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지난 3일 납치됐던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피랍 6일만에 전원 무사히 석방됐다고 김호영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9일 밝혔다.

김 차관은 "9일 1시께(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리버스 주정부와 무장단체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납치됐던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무사히 석방되어 현재 주정부 청사로 이동중에 있다"고 밝히고 "신병을 공식 인도받은 뒤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필리핀인 피랍자 8명도 동시에 석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랍 근로자들의 석방에 노력해준 나이지리아 정부와 리버스 주정부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 연이은 피랍사건에 유의, 위험지역에서의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납치단체의 정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기존에 알려진 단체는 아니었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단체여서 그간 협상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착상태였던 협상이 전격 타결된 배경에 대해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노력을 촉구하고 그 결과 오바산조대통령이 관심을 가졌던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납치단체가 요구한 석방 조건과 관련, "조건에 대해서는 우리가 언급할 수 없다"면서 "납치단체측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요구한 사항은 없었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부연했다. 

정태영 상무 등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필리핀인 근로자 8명 등은 지난 3일 오전10시께 공사현장 숙소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납치 사건 직후부터 리버스 주정부가 납치단체와 대면접촉을 통해 피랍자 조기석방을 위해 노력했으나 납치단체의 성격과 요구조건이 복잡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특히 납치과정에서 공사현장을 경비하던 군인이 사망하면서 현지 군부가 강경입장을 견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납치 이후 풀려난 대우건설 정태영 상무가 납치단체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납치 이후 135시간만에 8일(현지시간) 풀려난 정 상무는 석방 전날 납치단체가 곧 석방될 것임을 알려왔다며 안종태 전문위원과 하익환 부장 역시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납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30~40여명의 무장단체가 갑자기 숙소로 침입했다면서 밤이라 어두워서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6일 동안 억류된 상태에서 계속해서 잠만 잤다며 납치단체가 주정부와 직접 협상해 자신들에게 요구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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