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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OMC 앞둔 관망, 다우 0.03%↓

최종수정 2007.05.09 06:35 기사입력 2007.05.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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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80년래 최장기 호황을 누린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반영된 하루였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3.90포인트(0.03%) 하락한 1만3309.07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0.80포인트(0.03%) 오른 2571.7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6포인트(0.12%) 내린 1507.7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7억9500만주를 기록했고 나스닥이 19억8700만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했다고 평가했다. 금리가 동결될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회의 이후 공개되는 성명문을 통해 현재 미국경기와 향후 전망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는 것이다.

아발론파트너스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였으며 다우지수는 80년래 최장 호황을 누렸다"면서 "본격적인 조정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과열 양상인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 및 경제성장 추이를 지켜볼 때 연준이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플레 압력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으로 선회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연준은 통화정책 변경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 호재라는 지적이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경쟁업체 알칸 인수 시도를 비롯해 각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M&A 발표는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밝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날 알코아의 주가는 2.3% 상승한 39.50달러를 기록했고 알칸의 주가는 2.2% 빠졌다.

블루칩 중에서는 휴렛팩커드가 실적전망을 상향하면서 주가는 2.8% 상승한 45.01달러를 기록했고 장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1.4% 오른 36.55달러로 마감했다. 

모토로라의 주가가 2.1% 하락하는 등 통신업종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이사회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실적 회복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는 지적이다.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정유주들의 움직임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0.7% 상승한 반면 코노코필립스가 0.1% 하락했고 옥시덴탈페트롤레움의 주가는 0.7% 빠졌다.

글로벌 미디어업종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와 톰슨의 주가는 각각 1.4%와 3.6% 하락했다.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로이터의 톰 글로서 최고경영자가 합병 이후 회사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셀로미탈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K스틸의 주가는 9.2% 상승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544달러를 기록했고 엔/달러는 119.99엔으로 거래됐다.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3%를 기록했고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62.26달러를, 금선물은 온스당 687.40달러를 나타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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