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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에 주목하라

최종수정 2007.05.09 07:00 기사입력 2007.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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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화 현대상선 현대제철 신규편입, 대덕전자는 제외

두산중공업, 한화, 현대상선, 현대제철 등 4종목이 6월 1일부로 'MSCI 한국 지수'에 신규편입되기로 결정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하듯 한화(-2.49%)를 제외한 두산중공업(0.66%), 현대상선(3.29%), 현대제철(5.95%) 등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번에 지수에서 제외되는 대덕전자(-1.84%)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MSCI 한국 지수는 코스피 200이 코스피 지수를 대표하는 것처럼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종목(5월 7일 현재 93종목)만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즉, MSCI 한국에 신규 편입된다는 것은 '동 종목이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많이 올라서 한국을 대표하는 종목이 됐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 신규 편입주 수익률도 좋아

과거 주가를 살펴보면 신규 편입종목들의 경우 대체로 편입 이후에도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최근 몇 년 간 추세적 상승을 지속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추세적 상승이 시작된 시점을 지난 2004년 하반기로 볼 때 같은 해 5월 말 MSCI 지수 정기 변경 시 신규로 편입된 10 종목의 편입 이후 1년간의 평균수익률은 33.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0.7% 보다 앞섰다.

이어 2005년 5월말 기준 신규 편입주의 평균수익률은 72.0%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 41.3%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에 신규 편입된 4종목에 대한 투자는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신규 편입 종목은 최근 강세장의 주도주

이날 증시전문가들은 신규편입종목들의 지수 편입 자체가 주는 시사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것이 신규편입의 단순한 이유이나, 신규편입되는 4종목들의 시사점은 이들이 시장을 이끈 주도 테마의 중심에 서 있는 종목이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계(두산중공업), 해운(현대상선), 소재(철강, 현대제철) 업종은 시장의 선도 역할을 해 온 업종들이고 지주회사(한화) 테마 또한 관련주의 높은 주가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

조 연구원은 이어 "이들을 중국과 자산인플레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도 있다"며 "기계, 해운, 철강업종은 중국의 고성장 수혜 업종이고 지주회사는 자산인플레의 산물(주식을 많이 보유한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상위 중형주에 주목하라

이번 변경으로 인해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수는 총 96종목으로 이중 우선주를 제외할 경우 93종목이다. 시가총액 순위 90~100위의 커트라인은 현재 한국의 대형주와 중형주를 나누는 기준과 유사하다.

조 연구원은 "결국 신규 편입주 4종목은 상위 중형주(시총 순위 101~130위권)에서 하위 대형주(시총 순위 80~100위)로 올라선 종목들로 확대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향후 투자유망주는 현재 기준 시가총액 101~130위에서 찾아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MSCI 한국 지수에 신규로 편입된 종목들이 외국인들의 수급을 유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MSCI 한국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펀드들의 타겟 종목이 될 수 있다는 것.

조 연구원은 "이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면 '벤치마크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시장에 정통하지 않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MSCI 한국 지수 편입이 기업의 안정성을 대변해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진수 기자 hj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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