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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연이은 소비자금융 진출 확대

최종수정 2007.05.09 09:42 기사입력 2007.05.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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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소액 대출 상품을 확충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등 소비자금융 분야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현대스위스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4월 웹사업부를 신설해 인터넷 대출 상품인 '알프스 론'의 관리를 전담하게 하고 웹마케터를 비롯한 소비자금융 분야 인력을 20%정도 증원하는 등 인터넷 대출 상품 활성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대스위스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오프라인 대출 모집을 할 때에는 수탁업체의 대출모집인을 두고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모집인 수수료, 교육, 관리 등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이 크다"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대출 상품은 고객이 공인인증서만 발급받으면 되기 때문에 훨씬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HK저축은행도 최근 발빠르게 소비자금융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HK저축은행은 최근 대부업체에서 경력직원들을 대거 스카웃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K저축은행 측은 "최근 카드나 대출모집을 전담하는 론플래너를 충원했다"면서 "앞으로 40~50%대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6월부터 케이블TV에서 광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들이 소비자금융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대부업체 직원들의 몸값이 많이 올랐다"면서 "기존 연봉의 두 배는 기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스타저축은행은 기존에 운용하고 있던 하이론 대출상품에 대해 오는 6월까지 무이자행사를 진행한다.

최저 7%~최고 54%까지 적용되던 기존의 금리를 1000만원 한도 내 대출시 40일간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이벤트다.  

스타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부업체들이 TV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무이자 대출 홍보를 하면서 저축은행 소액 대출 신청자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축은행들이 일반 소액 대출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자금운용처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축은행 소액 대출 시장이 장기적으로 활성화될지는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대부업체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저축은행들이 소비자 금융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저축은행들의 소액대출 시장 확대 움직임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은 "향후 대부업체 이자율 상한선이 낮춰질 경우 중소 대부업체들이 사실상 영업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저축은행들이 소비자 금융 수요를 충족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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