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10대그룹내 계열사 위상 지각변동 활발

최종수정 2007.05.06 20:20 기사입력 2007.05.06 17:50

댓글쓰기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등 10대 그룹내 핵심 주력 계열사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든 반면 그간 소외됐던 계열사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등 실적에 따른 계열사내 지각변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8.64%(우선주 포함)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2005년말 75.79%, 지난해 말 72.67%에 이어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비중이 2.87%에서 5.39%로 늘어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2.41%→4.59%), 삼성화재(4.57%→6.29%), 삼성엔지니어링(0.80%→2.13%) 등의 위상이 부쩍 높아졌다.

현대차그룹내에서도 대표주자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비중이 각각 50.32%에서 46.64%로, 18.07%에서 11.50%로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2005년말 3.77%에 불과했던 현대제철의 비중이 10.42%로 크게 늘어난 것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1.94%→2.63%), BNG스틸(0.14%→0.54%) 등 철강 계열사들도 그룹내 비중이 높아졌다.

SK그룹 역시 2005년말 그룹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SK텔레콤의 비중이 41%로 12.66%포인트나 줄어든 반면, SK의 비중은 24.44%에서 34.96%로 10% 가까이 증가했다.

LG그룹에서는 그룹내 핵심 역할을 하는 LG필립스LCD의 시가총액 비중이 2005년말 33.17%에서 현재 31.72%로 줄었고 LG전자도 29.63%에서 22.41%로 급감한 데 반해 LG텔레콤의 비중이 3.97%에서 6.10%로, LG데이콤은 1.90%에서 4.44%로 2%포인트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증시 위상 변화는 각 계열사의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3.97% 감소하는 등 현대차, SK텔레콤, LG필립스LCD 등 각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LG텔레콤 등은 이익 개선세를 보여주며 증시 위상을 높여나갔다.

한편 롯데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우 롯데쇼핑과 대우건설이 그룹 내 시가총액에서 각각 56.29%, 62.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가운데에는 호남석유(+11.11%P)와 금호석유(+11.33%P) 등 석유화학업체들이 위상을 키웠다.

이밖에 GS그룹에서는 GS(+5.13%P), 한진그룹과 한화그룹에서는 각각 한진해운(+2.98%P)와 한화(+2.61%P)의 비중이 늘어났다.

서영백기자 ybseo@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