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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비상'

최종수정 2007.05.06 15:07 기사입력 2007.05.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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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경기도권에서 분양한 파주와 남양주에서 청약접수 결과 미달되거나 3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강남권 미분양에 이어 서울인접지역에서 저조한 청약률이 나타나면서 실제 계약률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청약접수한 경기 파주 당동리'파주힐스테이트'(631가구)에 591명이 접수, 평균 0.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날 동부건설이 남양주에 분양한 '진접센트레빌' 1176가구의 청약결과 3순위에서 마감됐다.

'파주 힐스테이트'의 경우 35평형 A와 C타입은 첫날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35평형 B타입은 96명 모집에 120명이 접수해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192가구와 62가구를 모집한 48평형과 58평형은 각각 83가구와 3가구가 미달됐다.

또 '진접 센트레빌'은 34평 A타입(325가구)이 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40평형A타입(132가구 중 143가구 청약), 47평형(109가구중 124가구 청약)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지만 절반이 넘는 610가구가 3순위 청약접수까지 가는 등 비교적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의 분양가 승인 등으로 분양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9월 이전 분양시장에 계속해서 찬바람이 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지방 뿐 아니라 최근 서초동의 주상복합 아트자이, 삼성동의 주상복합 이수브라운스톤 등 인기지역인 강남권에서의 미분양도 나타나고 있는데다 서울인근지역에서의 미분양 사태도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대출규제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속에 실수요자들은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없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자체에서 분양가 규제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청약률도 저조해 앞으로도 분양가상한제 시행전에 분양에 나서려는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힐스테이트'와 진접센트레빌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이며 계약은 각각 16~18일,15~17일 실시된다.

박종서 기자 jspark@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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