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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한반도 대운하 비판에 이 전 시장측 반격 나서

최종수정 2007.05.06 15:00 기사입력 2007.05.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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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게으름의 소산 등 동원 비난

열린우리당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 토론회를 통해 비판하자 이 전 시장 측이 우리당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박형준 의원은 6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열린당 산하 열린정책연구원의 지난 4일 '경부운하건설제안에 대한 검증 토론회'와 관련, "정책선거를 지향하는 시대흐름에 비춰볼 때 일단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비판과 비난은 구별하고, 검증과 정치공세 또한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의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운하를 만든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대해 박 의원은"영국은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임에도 멘체스터나 리즈-리버풀 운하 등이 잘 발달돼 있다. 운하의 역할은 내륙지방 도시들을 직접 바다로 연결해 세계 다른 나라에 이어지게 하는 것으로, 반도나 섬의 지리적 특성은 내륙운하의 장애가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주는 요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이미 강이 거의 다 연결돼 있어 약 20㎞만 이어주면 된다"고 강조하면서 "운하의 효과는 단순히 물류 효용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운하 주변의 내륙 도시들을 크게 발전시킨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운하는 구시대적인 토목공사며 우리는 과거와 최첨단을 채택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무지와 지적 게으름의 소산"이라며 "지금 유럽 운하의 조정실은 마치 대학의 컴퓨터 공학과 연구실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하로 실어 나를 물동량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의 경제성장이 침체수준에 멈춰 있지 않는 한 물동량은 계속 증가한다"며 "경부고속도로를 8시간에 달릴 수 있지만 4시간에 달릴 수도 있듯이 40시간은 최대로 잡은 것일 뿐, 20시간대에 운송할 수 있는 배와 항로도 가능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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