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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대통령 원칙과 소신이 뭐냐

최종수정 2007.05.06 14:55 기사입력 2007.05.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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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젼과 정책에서 무능했다고 평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6일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열린우리당 해체론을 비판하는 등 현실정치에 대한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이 뭐냐" 며 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린우리당은 비젼과 정책 면에서 무능했을 뿐만 아니라 추진력도 부족했다"며 "여당을 소외시키고 무력화를 주도한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열린우리당 실패의 책임을 노 대통령에게 돌렸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로 분양원가 공개 문제 후퇴에 따른 부동산 가격 폭등과 대북송금 특검으로 인한 남북관계 교착,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사립학교법 후퇴 움직임 등을 들었다.

그는 청와대가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혼란시키고개혁의 후퇴를 주도했지만 "자신(천 의원)을 비롯해 여당의 주도적인 위치에 있던 분들은 비겁하고 나약해 이런 상황에 끌려다니기만 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어"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일부 사수파 의원들은 원칙과 가치를 지킬 수 있다면 한나라당에게 권력을 넘겨줘도 좋다"고 말하지만 "대통령의 가치와 노선이 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생각할 만큼 누가 정권을 잡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민주주의와 개혁을 진행시켜온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민생평화 세력의 정체성을 제대로 가진 사람들이라면 빨리 열린우리당의 틀을 벗어나 대통합을 만드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천 의원은 손학규 전 진사와 관련해 "대통합과 전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큰 큰 틀의 비젼과 정책을 공유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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