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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국민 20% 빚내 살고 있다"

최종수정 2007.05.06 14:48 기사입력 2007.05.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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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소득 하위 20%로 분류되는 계층은 빚을 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축률도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3.2%에서 지난해 3.5%로 떨어지는 등 바닥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국민의 20%는 빚내어 살고 있다'라는 보고서에서 "소득이 낮은 하위 20% 계층은 2003년 -14.8%, 2004년 -17.5%, 2005년 -13.5% 등으로 마이너스 저축률을 기록하고 있어 빚을 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1980년대 이후 감소추세로 돌아선 국내 순 저축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3.2%를 기록한 이후 대폭 줄어 지난해 현재 3.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 계층과 하위 20% 계층의 저축률 격차는 외환위기 이전인 1996년 35.4%포인트에서 2005년 51.0%포인트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가계의 저축률 하락은 소득하위 20% 계층의 생계형 차입형태를 심화시켜 이 계층의 기초생활마저 위협하고 노후대비 자금의 확보에 차질을 초래해 가계부문의 불안정성을 심화시다 결국 정부 재정에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가계의 저축률 하락은 소득분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은데다 실업률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가계의 소득 증가율이 소비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함께 가계자산의 포트폴리오가 부동산에 편중돼 있고 외환위기 이후 가계의 소비패턴이 고급화된 데다 고령화로 가계의 부양부담이 늘어 저축률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고서는 가계의 자산포트폴리오가 부동산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구성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가계부채가 위험수위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이자비용이 늘어나지 않도록 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미 기자 ytm304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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