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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과감한 환율안정대책 촉구"

최종수정 2007.05.06 10:01 기사입력 2007.05.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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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캐리트레이드 주목해야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환율안정을 위한 보다 과감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무역협회는 6일  "정부가 개인과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투자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정책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국내기업들의 해외 M&A 촉진 등 풍부한 국내 유동성을 외환수요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업계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과도한 선물환 매도등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월 수출증가율은 15.6%에 달하고, 특히 4월 한달동안의 수출은 17.8%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환율추세라면 이같은 상승세를 계속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지난달 협회가 수출기업 77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수출업계 환율영향 '에 따르면 930원대 초반의 환율이 지속될 경우 '올해 수출이 감소 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66.4%에 달했다.  이어 수출업계 73.6%는  엔화환율 780원 내외가 지속될 경우 역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미달러 환율이나 엔화환율 모두 조사기준 환율을 하회하고 있다. 지난 4일 현재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927.6원, 대엔화 환율은 771.1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 6.1% 절상된 상태다.

협회는 "정부가 올초 5개부문 22개 조치로 구성된 환율 안정화 플랜을 내놓고 시행중이지만 환율하락을 잡는데는 역부족"이라며"당장 외환시장 개입과 같은 무리한 조치는 어렵더라도 시장원리에 따라 보다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막대한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엔캐리트레이드를 통한 자본수지 적자로 엔화약세를 유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며"엔캐리트레이드에 포함된 개인의 해외증권투자와 외환선물거래가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개인의 외환수요가 동경외환시장 규모의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계의 외화예금과 외화신탁을 합친 외화자산이 지난해 320조원에 달할만큼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가계의 투자신탁 잔고가 66.2조원으로 2003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개인의 해외자본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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