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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시장 위축, '연준 정책 바뀌나?'

최종수정 2007.05.05 09:26 기사입력 2007.05.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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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시기 놓치면 고용시장 악화 지속될 것
지표 왜곡 가능성도 감안해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이 변경될 지 여부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신규일자리창출건수가 8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10만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2년래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월가는 당초 연말께나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경우, 고용시장의 위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객를 들고 있다고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닷컴이 보도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빠른 시간 안에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날 지표 상의 왜곡 현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고용시장이 노동부의 발표 결과만큼 악화되지는 않았으며 연휴가 끼어 있다는 점과 이미 마무리단계에 진입한 제조업종 재고 조정의 후행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MFR의 죠슈아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용지표는 연준에게 있어 선행지표가 아닌 후행지표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면서 "올해 연준의 정책기조에 별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은 9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윈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방기금목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278개 업종 중 채용이 이루진 업종은 53%에 그쳤다는 사실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당시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 전역이 몸살을 앓았던 시기다.

하위업종 중에서는 소매업계에서 2만6000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금융업종이 1만10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불안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스톤앤맥카시리서치의 레이 스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부동산업종에서 1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침체에 따른 여파가 마침내 고용시장으로 번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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