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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사장 "2009년부터 재무구조 좋아진다"(종합)

최종수정 2007.05.04 13:53 기사입력 2007.05.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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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은 4일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공장 건설 등 투자증가로 유동성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 없다"며 "해외투자가 완료되는 2009년부터는 재무구조가 좋아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1·4분기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 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서는 1·4분기 실적에 우려를 보이고 있지만 연초에 계획한 사업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희봉 기아차 전무는 이와관련 "유동성 위기설은 터무니없으며 이를 문제삼는 금융기관이 있다면 DA(수출매출채권)를 상환하는 방법 등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 "기아차 재무제표를 분석하면 5000억원의 현금보유, 가용가능한 단기자산 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전무는 또 "슬로바키아 공장의 경우 투자금액 회수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고 중국공장 역시 올해 1100만 달러의 이익을 낼 자신이 있다"며 "미국 조지아주 공장도 슬로바키아 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된 이후이므로 이에 대한 투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조 사장은  이와함께 "외부에서 보기에는 회사가 작년 3·4분기 부터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경영상황이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환율 900원대에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원가절감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노사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노사가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긍정적인 노사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무관리직노조와 생산직노조가 통합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기아차 단협에는 과장급 이상은 조합원 범위에 들지 않는다"며 "앞으로 이러한 규정을 계속 준수해 나갈 것이고 만약 (단협사안이)지켜지지 않을 때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1·4분기에 27만1140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매출액 3조8506억원 ▲영업손실 737억원 ▲경상손실 601억원 ▲순손실 3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2.2%로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한 것이다.

기아차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1·4분기에 쏘렌토 생산라인 재조정 공사로 인해 2만2000여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고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판촉지원 증가, 국내 경쟁격화에 따른 판촉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가동률이 향상되는 2·4분기 이후 모든 경영활동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반드시 흑자전환 시킬 방침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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