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보수용 부품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395억원과 141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11.6%와 18.1% 증가했다"며 "이는 국내외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와 ASP 상승에 따른 것으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업체의 CR 강화로 인해 모듈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한 1조 26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아차 쏘렌토(롤링섀시) 생산 차질로 5.5% 마진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1분기 모듈사업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당사 추정치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이며 여기서 더 나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모듈사업 부진을 상쇄할 정도로 보수용 부품사업의 실적이 좋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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