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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상승추세 유효..소외주·실적개선주에 주목

최종수정 2007.05.04 08:19 기사입력 2007.05.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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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감했다. 잠시 주춤했던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이 다시 이어지며 코스피지수의 상승 추세가 굳건함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개인,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한때 1564.0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외국인은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나흘만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최근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차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증시전문가들은 여전히 코스피지수의 상승 추세에 대해 무게감을 뒀다. 다만 국내증시 수급의 큰손이었던 외국인이 최근 소폭이나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점에 대해서는 다소 신경을 쓰는 눈치다.

▲ 동부증권 임동민 애널리스트

5월 미국의 FOMC와 관련된 투자포인트와 관련해서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CPI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을 필요가 있다. 특히 이전의 경기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는 많이 오른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금 상승률 둔화, 인플레압력상존이 S&P500지수 최고치 부근의 기술적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전략이라 판단된다.

미국과 국내상황은 역시 다른 점이 있다. 국내 경기는 회복 단계에 있으며, 물가수준 또한 안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 수급의 주도세력이 외국인임을 감안하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을 인식하는 자세는 나쁠 것이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정시 매수, 그리고 급등주보다는 소외주를 선택하는 투자전략이 좋아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최근 시장은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2개월 연속 이렇다 할 조정 없이 꾸준하게 올라 조정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만한 시점이다.

하지만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설령 조정을 받더라도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지표들이 경기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 시장 전망 역시 밝은 상황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등락에 연연하기 보다 긴 안목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최근 내수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내구소비재, 섬유의복, 광고 업종이 유망해 보이며, IT주의 경우 아직 뚜렷한 업황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하반기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 한양증권 이해아 애널리스트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 중에 바닥을 확인하고 있음이 금번 어닝시즌을 통해 반증되었고, 경기선행지수 역시 국내 경기의 바닥권 탈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국내 증시가 상승 추세를 지속할 수 있음을 지지해 주고 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역시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시켜줄 것이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인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부국증권 손정한 애널리스트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강세,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 1분기 실적 바닥가능성, 개인의 매수여력 확대, 기관의 종목별 수익률 게임 등이 전개되며 좀처럼 쉴 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리저리 따져봐도 지수가 단기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딱히 조정을 보일만한 이유를 찾기 힘든 실정이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증시격언을 떠올려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가더라도 쉬었다 가야 더 높게 갈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장을 대응하는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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