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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승연 회장 자택 압수수색(종합1보)

최종수정 2007.05.01 17:08 기사입력 2007.05.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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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원 수사과장 "압수수색 기대 못미쳐"

<내용 일부 수정>

경찰은 1일 술집종업원 보복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 대해 3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벌인 뒤 철수했다.

한화그룹 본사의 김 회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노동절 휴일이어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서울경찰청 수사팀은 오후 2시15분부터 김 회장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차고에 설치된 CCTV 기록을 통해 사건 당일 김 회장이 이용한 차량이 집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촬영됐는지 확인했다.

경찰은 또 김 회장 소유의 차량 2대(에쿠스, 체어맨)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벌였다. 차량 내부의 위성이동감식기(GPS) 정보를 분석해 사건 당일 김 회장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타이어와 트렁크 등을 일일이 확인했다.

그러나 김 회장 자택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강대원 남대문서 수사과장은 압수수색 결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다는 사실이 사전에 알려진 탓인지 (김 회장측이) 사전에 대비해 놓은 것 같다"며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과 별도로 피해자들의 진술을 뒷받침해 줄 물증을 찾기 위해 법인명의 휴대전화와 수행비서 등의 사건 당일 휴대전화 위치기록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청담동 주점에서 청계산에 이르는 구역에 설치된 CCTV에서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김 회장의 차남과 사건 현장 3곳을 동행했던 친구 A씨가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수사기록 검토와 보강수사가 끝나는대로 김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용준 기자 raul14@akn.co.kr
정경진 기자 shiwal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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