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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맨 출신 잘나가네

최종수정 2007.05.01 17:45 기사입력 2007.05.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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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기업 정서의 확산으로 기업 이미지가 중요해 지면서 홍보맨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1일 단행한 그룹 인사에서 이용훈 홍보담당 부사장을 철도 차량 제조업체인 로템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이 신임사장은 이로써 최한영 현대차 상용차 담당 사장, 김익환 기아차 인재개발원장에 이어 현대차 그룹 내에서 세 번째 홍보맨 출신 사장에 올랐다. 이 신임사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 대외협력실장, 기획담당이사, 홍보실장(전무)을 역임한 후 2004년부터 홍보담당 부사장 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장을 맡아왔다.

이 사장은 성실하고 꼼꼼한 일 처리와 친화력으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또 회사 전체적인 흐름과 오너의 생각을 가장 빨리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중용됐다는 후문이다.

이순동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도 장녀 결혼식에 다수의 재계 인사가 참석해 ‘재계 홍보 맏형’이라는 위상을 실감케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 사장의 장녀 결혼식에는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 김인주 사장, 이종왕 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모두 참석했다. 또 윤종용·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최도석·최지성·박종우 사장을 비롯해 임형규 삼성종합기술원장,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등 계열사 사장도 식장을 찾았다.

특히 정상국 LG그룹 부사장과 김진 (주)두산 사장 등 타그룹 홍보실장들이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이 사장은 중앙일보 기자에서 1981년 삼성전자 홍보과장으로 입사한 후 26년간 ‘삼성의 입’으로 활약해 왔다.

이밖에도 재계에는 홍보맨들의 지위가 한층 높아가고 있다.

LG그룹에는 범한여행사 심재혁 사장을 비롯해 LG애드 이인호 회장, 김영수 LG스포츠 사장이 홍보실 출신이다. 또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입사후 26년간 홍보업무만 맡아온 정통 홍보맨이다.

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현대그룹 노치용,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사장을 비롯해 황규호 SK그룹 회장 비서실장, 고명호 한솔개발 총괄 부사장, 금호아시아나 장성지 전무, KT 이병우 전무 등도 홍보 부문의 대표 얼굴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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