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신두철의 클럽가이드] '고구마' 열풍

최종수정 2011.08.12 11:39 기사입력 2007.05.01 15:00

댓글쓰기

최근 몇년 동안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는 느닷없이 ’고구마 열풍’이 불고 있다.

속칭 고구마란 애칭으로 통용되는 하이브리드클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헤드 디자인이 마치 고구마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하이브리드클럽의 열풍은 캘러웨이골프에서 10여년 전 헤븐 우드(7번 우드)를 시판한 것이 원조이다.

통상 3번 아이언에 해당되는 이 우드가 롱아이언이 어려운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됐다. 이 우드를 출시한 캘러웨이골프에서는 한동안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할 정도였다.

이는 골퍼들이 실용적인 클럽 구성에 눈을 떴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이상한 모양의 클럽으로만 여겼던 하이브리드클럽이 ’사용하기 쉽다’는 강점으로 아마추어골퍼는 물론 프로골퍼들에게도 파고 들었다. 실제 미국의 상당한 프로골퍼들이 3, 5번 우드를 3번우드와 하이브리드클럽으로 재구성하면서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클럽은 종전에 사용하던 3, 4, 5번 우드의 개념도 파괴했다. 메이커들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단지 로프트에 따른 구분을 하면 그만이다. 일반적으로 16도를 비롯해 19도, 22도, 25도, 28도, 31도로 나누어진다. 16도의 경우 3번 우드, 19도는 4번 우드, 22도는 5번 우드 정도 가 되는 셈이다.

이가운데 아마추어골퍼들이 선호하는 클럽은 22도 짜리이다. 3번 아이언보다 한 클럽 정도 비거리가 길면서도 페어웨이 우드나 롱아이언 보다는 훨씬 볼을 띄우기 쉽다. 다시말해 아무 먼 거리에서도 그린을 공략하기가 쉬워졌다. 우드보다 런이 적어 볼을 세우기도 수월하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적절한 클럽이 탄생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름으로도 가고, 전기로도 가는 자동차를 말한다. 그만큼 에너지도 덜 소모하여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브리드클럽이 골프용품 가운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유용성을 갖고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적어도 2~ 3점은 줄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골퍼들에게 실전에서 '아주 유용한’ 또 하나의 장난감이 생겼다.   

클리브랜드골프 대표 dons@clevelandgolf.co.kr




김현준 golfkim@akn.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