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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은행, "금리인상 대비 리스크 관리 필요"

최종수정 2007.05.01 11:51 기사입력 2007.05.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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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수익의 순익 기여도 너무 높아

지난해 중국 10개 상장 은행들의 수익성 및 재무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의 순이익 기여도가 너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자본 제휴 등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는 물론 추가 금리인상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홍콩과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의 10개 은행들이 공표한 2006년 12월말 결산내역에 따르면 전체 은행의 업무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이 중 9개 은행이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상장 은행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1712억2000만위안, 총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02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4개 국유상업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한 중국건설은행의 경우에도 이는 구조조정에 따른 세제우대 효과가 지난 2005년 12월말 결산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오히려 순이익은 18%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호조는 은행의 대출 급증 및 이자수익 증가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경기 과열을 식히기 위한 긴축조치의 일환으로 기준대출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잇따라 인상해 왔으나 11%대가 넘는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은행들의 대출증가율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0개 상장 은행들의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으며 이에 이자수익이 순이익 전체의 89%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총통화(M2)가 정부의 관리 목표치를 넘어서고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1%를 기록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대됐다.

이에 따라 각 은행에서는 개인 대출은 물론 부동산 관련 대출 등에 대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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